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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시간 2023-07-10 14: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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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롬인성교육부입니다.

 

오늘의 「바롬챌린지」 인터뷰 주인공인 서울여대 미술학과 06학번 김지희 동문을 소개합니다. 

 

 

1.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점, 선, 면, 색 그리고 다양한 기호들을 활용해 화면을 구성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지히 작가라고 합니다.

 

 

2 . 바롬 합숙은 어떤 경험이었나요?


저는 처음에 바롬 수업을 한다고 했을 때 조금 긴장되고 떨리는 생각이 많았어요. 왜냐하면 제가 잠도 좀 예민하고 이런 편이라 합숙 생활이 굉장히 힘들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는 너무 편했고 학교에 대한 애정이 굉장히 깊어졌던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나한테 필요한 수업만 듣고 나가면 학원과 다름없는 그런 시간일 수도 있는데 합숙이라는 시간을 통해서 다른 과 친구들도 만나보고 그리고 내가 관심을 가지지 못했던 부분들도 새롭게 볼 수 있고, 생각할 수 있게 되고 그리고 배울 수 있게 된. 그런 시간을 통해서 어떻게 보면 공동체 의식이 많이 생긴 것 같아요.

 

 

 

3. 바롬의 좋은 점과 바롬에게 바라는 점


사실 당시에는 바롬인성교육의 취지는 정말 좋았지만 당장 나에게 (바롬을 통해) 무엇이 필요할까. 무엇을 배워야 할까 생각을 했을 때 조금 의문이 들었던 점이 많았는데. 사회생활을 하면서 어떻게 보면 그때 배웠었던 것들이 굉장히 중요한 기본적인 소양이었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제가 작업을 하면서 뭐, ‘밀리의 서재’와 같은 책을 듣기도 하고 그리고 유튜브를 통해서 세바시와 같은 강연을 보고는 하는데. 우리 모두가 각자 소중한 추억을 갖고 있고 각자의 경험이 있고, 각자의 힘든 일이 있는데, 그런 것들을 그런 유튜브처럼 서로 나눌 수 있는 그런 기회들이 많아지고. 외부에서도 좋은 분들, 좋은 사람들 배울 것 많은 그러신 분들 모셔서 같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4. 바롬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모든 시간은 자기가 활용하기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 같아요. (바롬) 수업을 하는 데는 궁극적인 목표는 하나고, 그리고 그 내용은 유행이나 시대에 따라 변할 수 있는 거기 때문에 사회에 나가기 이전에 학교 내에서 친구들과 같이 조금 더 자기의 목소리로 이야기하고 자기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보여주고 표현해 보는 그런 적극적인 활동들을 많이 해보면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5. 작품에 대하여

 

저는 뒤에 보이시는 것과 같이 다양한 기호들로 화면을 구성하면서 소통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사람과 사람이 서로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이제 단순히 정보만 주고받는 게 아니라 다양한 감정이나 느낌, 생각, 이런 것들을 유추해 볼 수 있잖아요. 그런 보이지 않는 언어들에서 영감을 얻어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6. 왜 소통이 주제인가요?


제가 사실 소통에 대해서 전시 주제를 잡고 시작한 건, 대학교 때 경험도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고등학교 때까지는 이제 학교에서 가르치는 걸 배워야 하고 나에게 필요한 공부를 해야 하고 이런 기준들이 있었지만 대학교에는 내가 배우고 싶은 걸 배우고, 하고 싶은 걸 하는 주체적인 그런 시간들이 더 많아졌던 것 같아요. 그래서 항상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고 내가 무엇을 갖기 위해서 욕심을 부리는 걸까 그런 고민들을 많이 했었던 것 같아요. 그런 것들이 저한테 이제 작업을 하면서 소통이라는 키워드로 다 연결이 되었습니다.

 

요즘에 행복이라는 키워드로 이제 고민을 하면서 느낀 것도, 모든 것들이 다 결과가 아닌 과정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소통이라는 것도 사실 정답이 없는 그런 주제이기 때문에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만나는 사람도 달라지고 경험치에 따라서 할 수 있는 이야기와 할 수 있는 상황과 이런 것들도 점점 변화되는 것 같아요. 근데 그때마다 거짓 없이 진심으로 이야기를 하고 너무 잘 하려고 하기보다는 그 과정 속에서 변해가는 나의 모습. 그리고 그 순간을 즐기고 행복하게 살아가고 이런 것들을 느낄 줄 아는 것들이 어떻게 보면 진정한 행복이고 소통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7. 작품 속 기호들의 의미는 뭔가요?


제 이미지에 사용하는 그런 기호들이나 글씨들은 하나의 시각적인 이미지로 사용이 되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사실 ‘LOVE’라는 글자도 LOVE 각각의 기호들이 모여서 어떠한 의미를 만들어내는 것처럼. 각각의 느낌과 분위기에 따른 그런 의미들인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우리가 강박적으로 갖고 있는 기호들의 이미지나 느낌 이런 것들을 벗어나서 저는 제 그림을 봐주시는 관객들이 단순한 편견을 넘어서 그 이상을 보고 보이는 것에 대해서 다시 한번 의문을 던질 수 있는 그런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8. 스테인드글라스를 이용한 이유가 있나요?


이번 전시에서 새롭게 시도를 한 스테인드글라스 작업은 색깔에 대한 그런 고민들에서 조금 더 발전된 방식인 것 같아요. 사실 제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부분들은 다 한 방향이 되어 있는데 어떻게 보여주면 더 표현이 극대화될 수 있을까 하는 다양한 시도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9. 나에게 바롬인성교육이란?

 

나에게 바롬이란 따뜻함이다. 왜냐하면 그 시절이 매우 뜨거웠기 때문이다.

 

 

 

전체 영상은 유튜브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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