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롬인성교육부 입니다.​

오늘의 「바롬챌린지」 인터뷰 주인공인 서울여대 영어영문학과 94학번 채지윤 동문을 소개합니다.

1.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영어영문학과 94학번 현재 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채지윤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2. 바롬인성교육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2층 침대에서 3명이 같이 생활을 했었는데 서로 프라이버시를 지킨다고 동대문에 가서 천을 뜯어서 2층 침대 위에 가림막을 했던 기억이 나고요. 그것도 하다 보니까 너무 기분이 좋아서 저희 방 문에 천을 둘러놨더니 친구들이 저희 방에 올 때마다 중국집 들어가는 분위기가 난다고 했던 기억도 있고요. 

또 하나 가장 어처구니 없었던 에피소드는 롤빗으로 앞머리를 이렇게 말고 다른 일을 하고 풀고 강의를 가야지 했다가 이게 안 풀리는 거예요. 친구들이 다 풀어주는데도 안돼서 가위로 잘라서 잔디인형인가요? 그 머리처럼 거의 한 달 동안 하고 다녔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저에게 1학년 바롬인성교육은 그게 가장 기억에 남았고, 

3학년 때는 일주일치 식단을 저희가 짜서 미리 재료를 신청해야 했었어요. 제가 맡은 요리가 오이소박이였거든요. 보통 저희 집에서는 세로로 발라서 안에 소를 넣는데 대구에서 온 친구는 옆에 껍질에 십자를 내서 소를 넣는 거예요. 그거로 서로 논쟁을 벌이다가 굉장히 늦게 친구들에게 식사를 대접했던 기억이 있어요.

3. 바롬인성교육의 필요성을 느낀 적이 있나요?

 제가 아무래도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니까 사회과목에 시민단체나 NGO 단체에 대한 이야기들이 최근에도 많이 부각돼서 나오고 있는데 사실 제가 학교 다닐 때 서울여대 바롬인성교육에서 시민단체에 관한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강의시간에 들었던 것 같아요. 사실 저는 고등학교나 중학교 등에서 시민 단체나 시민 운동에 대해서 배워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서울여대 바롬인성교육의 수업이나 활동 등을 통해서 시민단체가 얼마나 중요하고 또 소비자가 뭔지를 확고하게 그 당시에 배웠던 것 같고 그 이후로 그 부분에 있어서 관심을 많이 가진 것도 사실인 것 같고 그로 인해서 수업을 할 때 아이들한테 시민 단체가 왜 중요한지 소비자가 어떤 역할을 해야 되는지 조금 더 풍부한 경험과 사례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저는 바롬인성교육에서 가장 기억에 남고 중요한 그 다음에 필요성을 느낀 부분이 아마도 시민 교육, 소비자 교육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4. 바롬인성교육의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이 있나요?

 아무래도 집에 못 가서 늘 아쉬웠던 것 같아요. 저희는 합숙이 아무래도 길었고 그래서 그 부분에 있어선 아쉬웠어요. 그리고 또 좋았던 점은 사실 대학이라는 큰 단체에서 다른 과 친구들과 교류하는 건 그 당시엔 그닥 흔한 일은 아니었거든요. 그 부분에 있어선 사람들을 만나는 여러 가지 계기 중에 하나였던 게 아닌가 싶어서. 사실 저는 서울 토박이라서 지방 친구들을 대하는 게 조금 어려웠는데 대학에서 그런 친구들과 같이 합숙하면서 만나게 돼서 그런 점은 저한테 좋았던 것 같아요. 

5. 나에게 바롬인성교육이란?

 나에게 바롬이란 토대이다. 왜냐하면 현재의 나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사실 제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이 있었던 것도 사실인데요. 바롬인성교육을 하면서 기억에 남았던 하나가 직장을 다니면서 여자로서 살림도 하고 직장여성으로 지내야 하는 게 굉장히 힘들다는 사실을 바롬인성교육을 통해 어린 나이에 느꼈었거든요. 

그리고 또 한 가지가 바롬인성교육을 했을 때 밤에 전문인들이 오셔서 강의를 많이 해주셨었어요.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나도 저분들처럼 비록 여자지만 전문직으로 일을 해야겠다라는 작은 희망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전문직의 필요성을 그때 느낀 게 아닌가 싶어서 바롬인성교육은 현재의 저를 만든 토대가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전체 영상은 유튜브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https://youtu.be/IeqN9HR9l5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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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롬인성교육부 -     ​